매일묵상(20251124): 빌립보서 2장 1-8절
- HYUK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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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은 삶
사람들은 흔히 “마음먹기 나름입니다”라고 말하며 스스로를 다잡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순간이 많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이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을 품을 때 삶이 달라집니다. 바울은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2:5)라고 권면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마음입니다. 잃어버린 자녀를 찾는 부모의 마음처럼, 하나님은 하나님을 모른 채 방황하는 우리를 찾으십니다. 예수님은 그 마음 때문에 하늘의 영광을 비우고 사람이 되셨으며,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우리가 그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살기 위해 기억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미 받은 은혜를 기억합니다(1절).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위로와 사랑, 성령의 교제, 긍휼과 자비를 이미 받았습니다.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은 은혜의 삶을 살아갑니다.
2. 매일 나눌 것을 기억합니다(2-4절).
같은 사랑을 가지고 마음을 합하며, 다툼과 허영을 버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를 존귀하게 여기며, 자기 일뿐 아니라 다른 이의 필요에도 마음을 둡니다. 일상의 작은 배려가 교회와 이웃을 살립니다.
3. 매일 비울 것을 기억합니다(6-8절).
예수님의 마음의 핵심은 ‘비움’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됨을 주장하지 않으시고, 자신을 비우고 종의 모습으로 오셔서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우리도 매일 교만과 자기중심을 비워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마음먹기로만 사는 사람이 아니라, 날마다 예수님의 마음을 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되고, 이웃의 소중함을 깨닫고, 겸손과 사랑과 배려가 자연스럽게 삶에서 흘러나오게 됩니다.
내일 묵상 말씀 | 이사야 2장 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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