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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24일 묵상(20250514): 고린도전서 15장 7절

  • Writer: HYUK CHOI
    HYUK CHOI
  • May 14
  • 1 min read

[묵상]


찐짜 사랑을 만나면


예수님에게는 야고보라는 남동생이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일과 말, 사람들을 향한 태도를 가까이에서 지켜봤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누가 형을, 아니 형이라는 한 사람을 ‘세상의 구원자’로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야고보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거리를 두었습니다. 침묵했고, 피했고, 때로는 의심했습니다.


예수님이 죽은 뒤에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죽었던 그가 다시 살아났다고, 제자들이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부활의 예수는 야고보에게 '따로' 나타났습니다. 믿지 않았던 그 동생에게. 피하고 싶어 했던 그 사람에게. 그 만남은 짧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야고보는 그 이후로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도망치던 사람에서, 오히려 사람들 앞에 서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믿지 않던 사람이, 믿음을 글로 남긴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는, 믿음 때문에 죽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야고보가 남긴 말 중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


말로만 하는 사랑이 아니라, 실제로 살아내는 사랑. 야고보는 그렇게 살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진짜 사랑, 곧 상처 입은 몸으로 자신에게 다가오신 예수님의 사랑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바로 그 사랑—희생하고, 용서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랑—을 삶으로 살아내려는 사람입니다.


  • 내일 묵상 말씀 | 마태복음 28장 18-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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