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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31일 묵상(20250521): 사도행전 1장 1-8절

  • Writer: HYUK CHOI
    HYUK CHOI
  • May 21
  • 1 min read

[묵상]


끝이 끝이 아닌 이유


우리 삶에는 “여기까지가 끝이다”라고 느껴지는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관계가 멀어지고, 기회가 닫히고, 마음이 지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때 말입니다. 하지만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한 의사 누가는 예수님의 삶과 죽음, 부활에 관한 이야기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이어지는 이야기가 있음을 전해 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부활에서 이야기가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누가는 부활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임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부활 후 제자들에게 “땅 끝까지 가서 내 증인이 되어라”라고 명령하셨는데, 이는 단순히 먼 곳으로 가라는 말이 아니라, 우리가 ‘여기까지’라며 포기했던 마음과 삶의 자리 너머로 나아가라는 초대입니다. 용서하지 못한 관계, 포기한 기도, 다시 시작할 용기가 없는 그 자리에서조차 예수님은 “내가 함께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신앙인으로서 우리는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그 ‘한 걸음’을 믿음으로 용기 있게 내딛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 ‘한 걸음’은 매일 맞닥뜨리는 선택과 도전, 때로는 불확실하고 두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열어주시는 길을 뜻합니다. 믿음으로 내딛는다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동행하심을 신뢰하는 것이며, 용기 있게 걸어간다는 것은 실패와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태도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내 삶이 끝난 것처럼 느껴진다 해도,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새로운 시작의 자리임을 기억하며, 좌절하거나 멈추지 말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그 한 걸음을 믿음으로 담대히 내딛는 신앙인이 되길 소망합니다.


  • 내일 묵상 말씀 | 마태복음 28장 18-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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