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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20250703): 갈라디아서 6장 (1-6), 7-16절

  • Writer: HYUK CHOI
    HYUK CHOI
  • Jul 3, 2025
  • 1 min read

[묵상]


우리의 유일한 자랑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날은 구원의 역사가 고통과 침묵 속에서 이루어진 날입니다. 아침 9시에 시작된 그 고난은 오후 3시, 마지막 숨을 거두시기까지 여섯 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그 앞에는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땀이 핏방울처럼 흘러내릴 정도로 간절히 기도하신 예수님은, 끝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자신을 배신한 제자들 앞에서도, 군병들의 조롱 앞에서도, 헤롯과 빌라도의 불의한 판결 앞에서도 묵묵히 고난의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골고다 언덕을 오르시며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쓰러지셨지만, 그분은 끝까지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십자가는 단지 고통의 상징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택하신 사랑의 방식이며, 영원한 생명의 문입니다.


그렇기에 십자가는 사도 바울에게 자랑이 되었습니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원래 가장 수치스럽고 저주받은 형벌의 도구였던 십자가는, 자신의 죄를 대신 짊어지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인해 바울에게는 생명과 자랑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그 십자가는 예수님의 자리가 아니라, 바로 내 자리였다”는 깨달음은 바울의 삶 전체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십자가 앞에서 무엇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세상의 욕심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니면, 그 사랑 앞에서 다시금 겸손히 무릎 꿇고 있습니까? 오늘,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되새기며, 우리도 바울처럼 오직 그 십자가만 자랑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 내일 묵상 말씀 | 누가복음 10장 1-11, 16-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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